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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티

parannom.com.. Ti에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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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2008. 1. 21. 09:24

폭설..

간만에 서울에 눈이 많이 내려.
아침에 샤워하기 전만 해도 비가 온 거 같았는데 말야.
샤워하고 나오니까 폭설로 바뀌고 눈이 잔뜩 쌓인거지.

출근길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어.
저번에는 눈 때문에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았던 적이 있거든.

폭설에 우산은 귀찮고, 훈련소 들어가기전에 구입했던 모자를 집어들고 출근길에 나섰어.
버스의 행방은 정류소에 가봐야 알기에 열심히 걸었지.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이 녹은 부분이 미끄러워.
눈이 막 쌓인 곳은 안미끄럽지.
그래서 미끄러운 곳을 밟고 위태위태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눈이 수북한 곳으로 발을 옮기면 살아날(?) 수 있지.

여하튼, 버스는 도착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대중교통을 타고 회사로 올 수 있었어.
에스컬레이터 발판에 묻은 물기 때문에 넘어질 뻔도 했던 무시무시한 출근길이었지만, 무사히 도착한거야.

오늘은 제일 춥다는 대한(大寒).
그래서 이렇게 눈이 온지도 모르겠다만... 절기를 맞추려면 내 생일인 대설(大雪)에 눈이 많이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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